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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발생에...중국, 인천~톈진 노선 취소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1-05 00: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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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4일부터 인천공항과 중국 톈진을 오가는 대한항공 노선이 전면 중단된다. 중국 당국의 조치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간 승객 중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난해 12월 17일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을 출발해 중국 선양에 도착한 승객 중 중국인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탑승 전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도착 후 양성이 나온 것이다. 


중국 항공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천-톈진 간 대한항공 노선의 운항 허가를 취소했다.


인천-톈진 노선은 인천-선양 노선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추가로 허가해준 이른바 '인센티브 노선'으로, 인천-선양 노선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인센티브 노선부터 취소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한 여객기에서 5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항공사에 대한 제재는 처음이다. 


당장 톈진에서 귀국하려던 교민들이 문제이다.


중국 당국은 또 선양발 인천행 여객기는 허용하되, 인천발 선양행 여객기는 2주간 운항을 정지시켜 이 기간 빈 비행기로 선양에 와서 승객을 태우고 인천에 돌아가야 한다.


항공업계에서는 출발 전 음성 판정을 받은 무증상 잠재적 감염자까지 가려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중국 당국의 제재가 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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