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를 맞아 이번 설 연휴 기간 '방역'과 '민생안정'을 중점으로 하는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코로나19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설 연휴에도 정상 가동하고, 시 직영 검사소와 자치구별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상시 운영한다.

시-구-소방본부-의료기관-병상배정반 간에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재택치료환자 동거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가족안심숙소'도 계속 운영한다.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65곳에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시와 자치구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등을 안내한다.

교통 대책으로는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증차해 시민들의 귀성.귀경길을 돕게 된다.

지하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평시 휴일 수준으로 운행하고, 심야 버스·택시도 정상 운행한다.

서울역과 김포공항역, 고속터미널역 등은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일인 29일과 귀경일 2월 1일에 집중 방역을 한다.

지하철보안관 특별순회 활동으로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도 점검한다.

물가 관리를 위해서는 사과·배·배추 등 9개 성수품 공급물량을 최근 3년 평균 거래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당거래행위가 있는지도 점검한다.

취약.소외계층에는 위문 금품과 급식을 지원하고, 독거 어르신 등 고위험 가구는 안전 상태도 확인한다.

120다산콜센터는 24시간 시민들의 각종 문의에 응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