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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터키 GMP 인증 갱신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2-04 09: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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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어 해외 GMP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안동L하우스에서 대상포진백신 세포를 배양키기 위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우성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의약품의료기기청(TITCK)으로부터 ‘안동 L하우스’ 내 백신 생산시설 및 공정, 품질 시스템에 대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갱신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3가 및 4가,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제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5월 L하우스 내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한 터키 GMP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이달 초 인증 만료를 앞두고 갱신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터키에 자체 개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회사는 터키 정부의 수두 백신 국제 입찰에 참여하는 등 백신 4종의 터키 수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의하면 터키 의약품 시장은 동유럽권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현지에서 제조하지 않은 제품이 진출키 위해서는 터키 GMP 인증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L하우스는 국내 백신 제조 시설로는 최초로 지난해와 올해 유럽의약품청(EMA)의 EU-GMP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 GMP 인증을 연이어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백신 기업들과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24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안동L하우스의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L하우스는 다양한 국제 인증을 꾸준히 획득하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개발·생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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