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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은 숨은 감염자 영향...사망자 중 절반은 기저질환 때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17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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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 반장 브리핑 장면/사진출처=보건복지부[박광준 기자] 국내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 당국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는 조치가 확진자 수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오전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까지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숨어있던 확진자 상당수가 포함된 데다, 전날 (누락된 인원)까지 포함해서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포함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만 7천 명 정도”라면서, “여러 전문가와 방역당국의 예측 모형 등을 종합해 보면, 이번 주나 다음 주 초반 정도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정부의 방역 완화 메시지가 유행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은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면서 일상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메시지가 (방역 강화와 일상 회복) 양쪽으로 공존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최다 규모를 기록한 사망자와 관련해선 “병원 현장 얘기로는 사망자의 50% 정도는 오미크론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원래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라면서, “다만,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과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하나씩 구별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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