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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집무실 이전 계획 무리...인수위에 우려 전할 것”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21 17: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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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박광준 기자] 청와대는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부는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2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대선 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바 있어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는 뜻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안보 역량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합참과 국방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어 "현 청와대 기준 비행금지구역 등 대공방어 체계를 조정해야 하는 문제도 검토되어야 한다"면서,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와 합참, 청와대 모두 보다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 밤 12시까지 국가 안보와 군 통수는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의 내려놓을 수 없는 책무"라면서, "국방부와 합참 등 관련 기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임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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