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고각 발사"...ICBM 가능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24 21:42:46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참에 의하면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높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미가 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발사가 당시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신형 ICBM 추가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일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사는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지 (방사포 : 다연장 로켓포의 북한식 표현)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이다.


당시 방사포는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면서, 탄도미사일은 아니었다.


한미가 앞선 두 차례 ICBM 성능시험 발사와 관련한 평가 내용을 공개하며 이례적으로 '사전 경고'를 한 상황에서, 이번 발사가 ICBM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사실상 '레드라인'(임계점)을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군 당국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대비태세를 시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