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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가야금 산조 및 병창) 개인소유 토지 국가 기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4-23 08: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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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해당 토지에 전승교육관 건립 예정


[이승준 기자]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승교육관 건립을 위해 개인 토지 5,474㎡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기부채납을 계기로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해 19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시 기부 토지 내에 있는 이영희 보유자 자택에서 기부채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영희 보유자는 국악 예술인이자 교육자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지난 1991년 5월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바 있으며,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1999), 서울특별시 문화상(2006) 등을 수상하였다. 평소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수교육관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포함된 개인 토지 등을 전수교육관 건립에 보탬이 되도록 문화재청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 토지를 수도권 전수교육관 건립에 활용키로 했고, 해당 교육관을 수도권 국민들의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향유와 실내공연장, 체험과 교육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승자 양성 공간으로도 조성해 전승자들이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문화재청은 국내·외 관광수요와 전승자 분포도가 높은 수도권에 전통무형유산을 체험하고 배우면서 즐기는 전승교육 공간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해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에 공감과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보유자의 뜻에 따라 기부한 토지 등이 무형유산의 세계화와 대중화, 후학 양성을 위한 한국 무형유산의 전초기지로서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속에서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온전히 계승·보존될 수 있도록 한국 무형유산의 우수성과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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