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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거래 국내기업 약 70% “中 도시 봉쇄로 악영향”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5-25 1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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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인해 국내 관련 기업 10곳 중 7곳이 매출액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상위 천 개 기업 중 중국 투자.거래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국내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봉쇄가 기업의 경영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답변이 73.8%에 달했다고 밝혔다.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로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원부자재 조달 차질’이 50.9%로 가장 많았고 ‘납기 일자 지연’(14.9%), ‘일부 공장 봉쇄로 인한 다른 공장 운영 차질’(13.6%) 순이었다.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 전후의 1개월을 비교했을 때 매출액과 수출액은 평균 4.0%, 3.7% 각각 감소하고 생산비용은 평균 2.4%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산비용이 증가한 기업(69개사)은 도시 봉쇄로 인해 생산 일수에 평균 19.2일가량 차질이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제품 가격을 평균 2.8%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 봉쇄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원부자재 선구매 및 충분한 재고 확보’를 꼽은 답변이 43.0%로 가장 많았다.


중국의 도시 봉쇄 대응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중국 내 물류 원활화를 위한 지원 강화’를 꼽은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고, ‘중국의 도시 봉쇄에 대한 신속한 정보 확보 및 공유’(39.2%)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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