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27일부터 사흘동안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지하철역과 기차역, 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의하면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철도고객센터지부, 한국마사회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노동자 약 3천 명은 이날부터 공동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파업인 것이다.
이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각종 차별을 없애고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측은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모습"면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추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공사 측은 "열차는 정상 운행되지만, 전국 역에서 대면으로 표를 사기 어려워지는 만큼 자동발권기나 인터넷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