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스팀]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추가경정예산을 5조 8천300억 원 규모로 처리하기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조 7천억 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8천700억 원이 삭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물밑 협상을 통해 최초 정부안인 6조 7천억 원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예산 2천700여억 원과 야당이 요구한 재해 관련 예산 등 총 5천억 원 가량을 증액키로 했다.

원내대표들은 이어 증액분을 반영한 7조 2천억 원에서 1조 3천700억 원을 감액키로 해 6조 원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경 예산을 확정키로 했다. 

논란이 됐던 적자 국채 발행 규모는 3천억 원 가량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추경 심사의 속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가 아닌 원내대표 차원의 담판으로 추경 규모를 결정했다.

여야는 2일 오전 8시 예결위 전체회의에 이어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