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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실수' 저질렀던 롯데 고승민, 1군 엔트리 제외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2-06-07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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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고승민 비롯해 3명 1군서 말소...SSG 박민호.안상현도 2군행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고승민./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이진욱 기자] 황당한 실수로 아쉬움을 삼켰던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고승민(22)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경기가 없는 6일 고승민과 외야수 조세진, 내야수 김주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고승민은 지난 2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 황당한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7회초 2사 후 이형종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파울라인 밖에 떨어졌고, 1루심은 공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졌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페어를 선언했다. 이형종은 2루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심판의 수신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파울이라고 자체적으로 판단한 고승민은 공을 볼보이에게 던졌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2개 베이스 진루권을 부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칙은 '외야에 위치한 볼 보이의 신체 및 볼 보이가 소지한 일체의 장비(의자 포함)에 맞았을 경우 고의 여부를 불문하고 2개 베이스가 주어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2루까지 점유한 것으로 인정된 이형종은 홈까지 들어왔고, 2-1로 앞서가던 롯데는 허무하게 동점 점수를 내줬다.


당시 고승민은 곧바로 교체됐다. 문책성 교체로 볼 수 있었다.


고승민은 6월에 나선 4경기에서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활약했지만,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36경기 타율 0.196 1홈런 8타점이다.


신인 조세진은 6월 5경기에 주로 교체 출전했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주현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갔다.


SSG 랜더스의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와 내야수 안상현, KT 위즈의 좌완 투수 조현우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민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2일 KT 위즈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했다. 안상현은 올 시즌 타율 0.105에 머물렀다.


조현우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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