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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작업 추진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6-15 1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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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정부가 민간과 함께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 이 작업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니켈.코발트 등의 배터리 원료 공급난을 완화하고 유럽의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표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사용후 배터리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방안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수요가 높은 유럽에서 2030년 이후 배터리에 사용되는 재활용 원료의 비율을 리튬 4%, 니켈 4%, 코발트 12%로 의무화하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국내 배터리 3사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발족시켜 매달 정례회의를 열고 배터리 재활용 표준화 방안과 국내외 규제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사용후 배터리의 회수.보관.운송.해체 등 재활용 전(全) 단계별로 표준화 과제를 발굴하고 국제 표준 및 관련 규제 상황과 배터리 소재 표준물질.시험방법 개발 현황 등을 산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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