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경북 성주군의 한 산업단지에서 음식을 배달받아 먹은 노동자들이 복통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27일 해당 식당에서 도시락을 주문해 먹은 인근 업체 9곳의 노동자 백여 명이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식당 종사자 8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또, 식당 주방기구와 물, 남은 음식 등을 수거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식당은 산업단지 내 업체 50여 곳에 주로 도시락 급식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