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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노동자들 “휴식권 보장 요구…집단단식 돌입”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7-04 1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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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파리바게뜨 노동자 5명이 휴식권 보장 등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하면서 집단단식에 들어갔다.


화섬식품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식권 보장과 불법 부당 노동행위자 처벌과 관련해 회사와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서 집단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단체는 “지난 5월 19일 임종린 지회장의 단식이 종료되자 노사 간 협의도 중단됐다”면서 사측이 실질적으로 협의 의사가 없음이 증명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체는 임 지회장의 단식 중단에 이어 화섬 노조원들이 47일째 1인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지만,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1시간의 점심시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연차휴가나 보건휴가 사용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단식인원이 1명으로 안 된다면 5명이, 단식기간이 53일로 부족하다면 60일이고 70일이고 단식을 진행하겠다”면서 파리바게뜨 노동자 5명의 단식돌입을 선언했다.


앞서 임 지회장은 SPC가 파리바게뜨 직원들의 연차와 휴식 시간을 보장하고, 2018년 불법파견의 해결책으로 약속한 사회적 합의안을 이행해야 한다며 지난 3월 28일 단식 투쟁에 돌입해 50여 일간 이어갔다.


단체는 사회적 합의안에 따라 제빵사들이 소속돼있는 자회사 PB파트너즈 직원들도, 본사와 같은 수준의 근무 환경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지회장은 단식 기간 동안 회사와 10차례 넘는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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