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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컬링연맹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이달 10일 개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04 1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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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2022~2023 시즌 컬링 남녀국가대표 4인조에 서울시청(남자부)와 춘천시청(여자부)가 선발된 가운데 믹스더블(혼성2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을 오는 10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막하여 6일간의 열전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내년도 세계선수권대회 및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 팀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2021~2022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경기도청).이기정(군입대)이 불참하는 가운데 새로운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무대다.


이번 대회는 각 시도에서 예선을 거친 15개팀이 출전해 4개팀씩 라운드로빈 조별예선을 거친후 조 1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올림픽 방식의 결선토너먼트로 치러진다.


각 조의 1위 팀은 마지막 조별 라운드로빈 경기 직후 4강 플레이오프 1위-4위, 2위-3위 순위배치를 위해 별도의 드로우 샷챌린지를 실시한다. 선수1명당 시계방향 한 개, 반시계방향 한개를 투구하고, 팀 당 2명의 선수에 의해 투구된 4개의 기록은 모두 합산된다.



각시도 대표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도별 지역내 다른팀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파트너를 이뤄 팀을 구성해 지역예선을 치렀다.


15개 참가팀 가운데 엄민지.남윤호(전북A), 김선영.정영석(강원A), 김지윤.정병진(서울A), 박정화-최치원(경기C)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은비.유민현(강원C)과 이은채.권동근(경기A), 김초희.오승훈(강원B), 정민재.김진훈(경일대)는 조별리그에서 선전할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특히, 조 편성 결과 우승 후보들인 박정화.최치원, 김선영.정영석, 엄민지.남윤호가 A조에 함께 편성 되면서 조별예선부터 결승전 같은 접전을 벌여야하는 ‘죽음의 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엄민지.남윤호 팀은 지난 2월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결승에서 박정화.최치원(경기)을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정상을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김선영.정영석 팀은 4인조 국가대표 출신 조합으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김선영은 지난 시즌 국가대표 강릉시청 ‘팀 킴’ 리드이고, 지난해 강원도청에 입단한 정영석은 2020~2021 경기도컬링연맹 소속이 국가대표였다.



역시 국가대표 조합인 김지윤.정병진 팀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믹스더블 국가대표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윤은 문시우와 함께 2020~2021 믹스더블 국가대표였고, 정병진은 지난해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장영서와 파트너로 김민지.이기정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비군에 선발된 바 있다.


특히, 정병진은 최근 끝난 4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서울시청 스킵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대 복병이다.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엄민지·남윤호 팀에 아쉽게 패한 박정화·최치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매번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는다”며 “결과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상할 수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22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조편성(15개팀)


△A조


박정화-최치원(경기도컬링연맹C)

박유빈-이정재(서울컬링연맹B)

김선영-정영석(강원도컬링연맹A)

엄민지-남윤호(전북도청A)


△B조


이은채-권동근(경기도컬링연맹A)

김민서-문현(봉명고A)

김초희-오승훈(강원도컬링연맹B)

김유나-박진웅(대전컬링연맹)


△C조


박한별-양우진(경기도컬링연맹B)

심유정-임병현(봉명고B)

정민재-김진훈(경일대학교)

김은비-유민현(강원도컬링연맹C)


 △D조


신가영-김대석(전북도청B)

김지윤-정병진(서울컬링연맹A)

방유진-김대현(의성컬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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