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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상 회복 등 2차 추경안 6조 3,709억 원 편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7-13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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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서울시가 올해 2차 추경안으로 6조 3,709억 원을 긴급 편성하고 13일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예산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위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물가상승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는데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추경안은 기정예산 45조 8,132억 원 대비 6조 3,709억 원 늘어난 52조 1,841억 원 규모이다.


▲2021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5조 3,753억 원) ▲국고보조금(3,194억 원) ▲세외수입(925억 원) ▲지방교부세(479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7,377억 원) 등을 재원으로 한다.


주요 투입분야는 ▲안심.안전 4,011억 원 ▲도시경쟁력 제고 3,834억 원 ▲일상회복 가속화 9,262억 원 등이다.


안심.안전 분야에선 쪽방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최대 50개 운영하고,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급식 단가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역사-1동선 미설치 5개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 등 123억 원도 편성한다.


'도시경쟁력 제고' 분야에선 국회대로 지상부에 2025년까지 약 11만 제곱미터 규모 녹지 조성을 위해 259억 원을 추가 투자해 속도를 낸다.


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에 앞서 중랑천.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에 악취 제거, 노후 시설물 교체 등 정비를 실시한다.


'일상회복 가속화'분야에선 운송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손실 보전에 4,988억 원을 편성했다.


오는 9월부터 매주 주말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책 읽는 서울광장’은 규모와 운영시간 등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격리입원치료비에 3,485억 원, 생활지원비에 624억 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지원사업과 성과가 낮거나 부진한 사업, 계획.공정의 조정이 필요한 사업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을 단행해 1,550억 원의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초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키로 했던 3개 사업(▴공공주택 8만 호 건설사업 500억 원 ▴재개발 매입임대 1,600억 원 ▴양재대로 구조개선 120억 원)을 자체재원 사업으로 전환해 채무 2,220억 원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더욱 힘들어진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올해 두 번째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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