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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전 잃었던 아들, 경찰 도움으로 모자 상봉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7-15 22: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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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6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33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았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5일 영광군 영광읍에 거주하는 67살 박 모 씨가 33년 전에 잃었던 아들 41살 황 모 씨와 상봉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1989년 당시 6살이던 아들을 자택 근처에서 잃은 뒤, 실종 신고를 했지만 찾지 못했다.


박 씨는 지난 1월 영광에서 경찰의 도움으로 44년간 헤어져 있던 모자가 상봉했다는 뉴스를 보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지난 4월 박 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아동권리보장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3개월 만에 아들 황 씨를 찾았다.


실종된 아들 황 씨는 아동 보육원에 보내졌다가 최근에는 전북 고창군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박 씨는 아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들을 찾게 돼 너무 기쁘고 꿈만 같고, 아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많았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다행"이라면서 도움을 준 경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전남 영광에서는 경찰의 도움으로 44년간 헤어져 있던 모자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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