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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김순호 경찰국장 논란 몰라...추후 더 검토”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8-08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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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행정안전부 김순호 경찰국장의 경찰 입문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윤 후보자는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의 관련 질의에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김순호 국장에 대한) 추천 협의 과정을 거쳤다. 추후 한 번 더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런 부분(논란)에 대해 알고 추천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김 국장은 1980년대 노동운동을 이끈 ‘인천 부천 민주노동자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이를 밀고하고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면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 발령한 점에 대해선 “회의 당일 첫 직무 명령은 회의를 빨리 끝내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즉시 해산하라는 것이었다”며 “류 총경 대기발령 사유는 직무명령 위반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경 회의를 그대로 놔둬서는 자칫 위법 우려가 제기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참모들이 논의해,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긴급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참석자에 대한 감찰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기보다 개인별 사안의 경중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의 이권 개입 의혹은 “구체적 첩보나 사실관계가 있다고 하면 수사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경찰국 신설에 경찰의 입장이 반영됐는지를 묻자 “경찰청이 참여해 경찰 가치인 중립성과 독립성, 본래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게 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경찰권 역시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동시에 중립성과 책임성 또한 결코 훼손돼선 안 될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 제도개선 논의가 경찰조직 안팎에서 큰 이슈가 됐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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