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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재탄생, ‘랩.엑스(Lab.Ex)’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06 0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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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번째 프로젝트, 2022 홀 어스 트럭 스토어

[이승준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실험적인 퍼포먼스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이자 ‘콘텐츠’ 브랜드 ‘랩.엑스(Lab.Ex)’를 공개한다. 기존의 전형적인 전시형태에서 벗어나 장르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경계 없는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랩.엑스(Lab.Ex)’는 ▲ 랩(Lab)의 실험적인 공간을 뜻하고, ▲ 엑스(Ex)는 전시(Exhibition), 확장(Expansion), 실험‧시험(Experiment), 경험(Experience), 즐거움(Excitement) 등을 담고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한층 더 깊은 풍미를 갖는 공간으로 다시금 새로운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 


랩.엑스 시리즈 첫 번째 프로젝트로 ‘홀 어스 트럭 스토어’((Whole Earth Truck Store)를 소개한다. 1960년대 미국의 소도시들을 순회하던 오늘날 팝업스토어 같은 로드 트립 트럭이다. 일상에 유용한 상품과 도구, 그리고 창작과 자급자족에 필요한 도구와 지식을 판매하면서 당시 새로운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실험했다. 


‘홀 어스 트럭 스토어 2022’는 이 로드 트립 트럭을 모티프로 진행된다. '가구, 오래 쓰는 물건'에서는 의자, 테이블, 수납장 등 작은 가구를 다루며, '소품, 다시 쓰는 물건'에서는 업사이클링 소품인 조명, 장식품, 패션 잡화, 식기, 문구 등을 만날 수 있다. 


생산과 소비의 지속가능성을 실험하는 다양한 시도로서 만듦새가 좋아 오래도록 사용하는 제품,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실험하는 총 40여 팀의 대표작들을 모았다. 전시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고, 주문 제작의 경우 행사 종료 이후 구매자에게 운송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창작자들이 제안하는 ‘물건’은 누군가의 집에서 쓰임을 다하며, 누군가에게는 창작의 영감과 도구가 되어 또 다른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시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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