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참여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리빙랩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연세대 제공[박광준 기자] 연세대학교는 이정훈 정보대학원 교수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의 일환인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리빙랩에는 연세대 산학협력단,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스탠포드연구소, 메쉬코리아(MESH Korea) 등이 함께 참여한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과 연동된 배송용 로봇 '서비 리프트'를 실제 건물 내에서 운영함으로써 도시 내 배달 문제를 실증 리빙랩을 통해 해결키 위한 것이다.

'라스트마일 시민주도형 리빙랩'은 총 3개 시즌과 최종 종합 시즌으로 내년 4월까지 진행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로봇 배송을 생활 물류 분야에 실증카 위해 시민주도형 리빙랩으로 운영된다.

9월부터 시작하는 리빙랩 시즌 1은 80여 개 기업, 근로자 500여 명이 상시 근무 중인 인천스타트업파크를 대상으로 하는 '플레잉 공간'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동 창출해 서비스 개선점을 함께 발굴하면서 효과적인 운영 정책 등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즌 2는 '워킹 공간' 중심으로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근무하는 지식인 등을 대상으로 실증했고, 시즌 3는 '리빙 공간' 중심으로 대단지 고층 아파트 및 쇼핑몰을 대상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배송 로봇 서비스 실증으로 확대한다.

리빙랩을 총괄하는 이정훈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기술인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구체적인 생활 물류 서비스 개선점과 HRI(Human 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 고도화를 통해 단계적인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