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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첫 출근...“신당역 사건에 깊은 책임감”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9-19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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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기본권, 특히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총장은 19일 검찰총장 취임 후 대검찰청에 처음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 생명과 신체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검찰이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책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성폭력, 성착취물, 아동학대 등 민생 범죄에 적극 대응해 다시는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다짐을 갖고 첫 출근을 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윤희근 경찰청장을 면담할 예정인 이 총장은 스토킹 범죄 등에 대한 검경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경찰 지휘부와 만나 민생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누겠다”면서, “특히 최근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경찰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을 탓하지 말고 법 안에서 어떻게 하면 피해자의 안전을 가장 중심에 둘 것인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면서, “제도 개선과 법령 개선에 대해선 법무부와 국회 등에서 나오는 좋은 제언이 현실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장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지휘권 복원에 대해선 “수사지휘권 문제는 현실적으로 법률상으로도 여러 가지 고려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모든 사건을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만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일선 검찰청에서도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재임 당시 해당 사건 등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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