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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사흘 만에 '한미 훈련' 동해로 이스칸데르 2발 발사
  • 박광준
  • 등록 2022-09-29 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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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동해 상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미국 부통령의 방한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후 6시 10분경부터 6시 20분경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로, 비행거리는 약 360㎞로 탐지됐으며 속도는 약 마하 6(음속 6배)에 달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고도 30㎞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최저 요격고도 50㎞보다 낮아 대응이 쉽지 않은 높이로 평가다.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KN-23) 계열의 미사일로 보고 분석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사일은 동해상 특정 지역을 목표로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걸로 알려졌다.


미사일 발사 후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NSC 상임위는 현재 동해 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이 예정된 상황에서 북한이 연이어 도발한 만큼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에 다시 발사했다.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고 속도는 마하 5(음속 5배)로, 군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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