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박광준 기자] 서울시는 영세 소규모 상가에 침수 방지용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 시 노면에 모인 빗물이 건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침수 방지시설이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해왔고 올해 8월 폭우를 계기로 지원 대상을 영세 소규모 상가로 확대했다.

과거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침수에 취약한 지역의 소규모 상가라면 지원받을 수 있지만 도박이나 향락 등 융자 지원 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8월 침수 피해 상가 8천804곳부터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상가 한 곳 당 100만 원 상당 혹은 2.5㎡ 크기의 물막이판을 지원하는데 동일한 건축물 안에 있는 상가는 최대 5곳, 500만 원 이내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32억 원의 재난관리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건물 소유자뿐 아니라 소유자의 동의서를 소지한 관리자나 임차인도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달 중순부터 각 구청 치수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