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UN 등 국제기구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실제로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정보는 어떻게 얻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러한 국제기구 진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제15회 국제기구 진출 채용설명회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북대학교 국제인문사회학부(학부장 조영철)와 외교부, 전라북도가 함께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여러 국제기구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심층세션을 통해 국제기구진출을 위한 이력서 작성법, 면접 준비 요령뿐만 아니라 모의면접의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어서 미래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 준비에 참여한 조영철 국제인문사회학부장은 “외교부가 지자체와 함께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이러한 좋은 설명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국제기구 진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호남권 대학 학생들, 특히 우리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는 지난 10년간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노동기구(ILO) 등에 종사자를 배출했을 뿐 아니라 현재 재학생과 졸업생이 잘츠부르크 글로벌 세미나 사무국, UNV 유엔 자원봉사단 등 국제기구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향후 국제기구 진출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