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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청년 꿈 좌절않게 할 책임 있어...희망의 사다리 놓아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11 2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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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놔야 한다"며 적극적인 청년 지원 정책 마련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청년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저와 국무위원, 정부에게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청년 정책을 대표적인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면서, "단기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 주도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임대주택과 현금을 그냥 쥐여 주는 정책이 아니라 내 집 마련과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 시절 청년들이 꿈을 꾸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난주 상주에서 청년 농부들을 만났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는 약속 역시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정부 부처에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이 신설되는데, 국무위원들께서는 청년 문제 만에 국한할 것이 아니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청년들과 함께 만든다는 각오로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청년 문제의 핵심은 청년들의 국정 참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함과 동시에 청년 인턴 채용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면서, "특히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만 청년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미래세대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또 "청년들은 기득권 세력 아닌 만큼 편견이 없고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도 냉정히 평가한다.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게 진정한 참여이고 공정"이라면서, "해외 재외동포 청년 중에도 훌륭한 인재 많은 만큼 그들에게 정부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 부처에서 청년 인턴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말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실을 포함해 각 부처와 행정기관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년 정책뿐 아니라 모든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다양한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초학력보장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보고된다고 언급하면서 "지난해 고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영어 수준이 미달 되는 학생이 2017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학력은 우리 아이들이 자유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줄 세우기라는 비판 뒤에 숨어 아이들의 교육을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별로 밀착 맞춤형 교육을 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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