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내일 한일.한미.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1-12 19:44:42

기사수정


[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한미.한미일 정상회담을 차례로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1일 프놈펜에서 기자들과 만나 “순서는 가변적일 수 있지만, 아마도 한일.한미.한미일 순서로 회담을 갖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회담 시간은 대략 각각 30분 안팎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핵 문제 등 안보 관련 문제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미일, 한미 정상회담이 확정된 데 이어 오늘은 한일 정상회담도 같은 날 열기로 확정한 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양 정상 모두 한일 간 긴밀한 소통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도발이 빈번해지고 있고, 긴장 고조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안보현안이 한일 회담, 그에 앞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추동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내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 등이 논의될지에 대해선 “의제가 사전에 기계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어서 내일 가 봐야 알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해 전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해 한미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논의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한미 간 지속적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또다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핵·미사일 능력 증강 시도가 국제사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내리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응한다면 한국 정부는 과감한 대북 경제 지원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 대통령 외에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그리고 아세안 회원인 9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아세안+3 정상회의’ 전 정상 대기실에서 환담했다며 “리커창 총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로 의견을 교환했다며 전날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발표한 우리의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중국 측으로부터 구체적 코멘트가 나온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