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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독어독문과 전직 교수.제자들, 장학금 1억 모교에 전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1-16 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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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와 사제들 나서 장학금 모금...독일유럽학과 학생들 위해 사용

지난 15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가운뎨)과 이 대학 독어독문학과 동문들이 대학 캠퍼스를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계명대[박광준 기자] 계명대 독어독문과에 재직했던 김종대 교수와 당시 제자들이 장학금 1억원을 모아 모교에 전달했다.


계명대는 장학금 1억원을 더해 ‘계명더하기 장학기금’으로 2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김종대 독어독문과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독일유럽학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16일 계명대에 의하면 지난 15일 김 전 교수와 동문 제자 일행이 참석한 가운데 성서캠퍼스 본관에서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 전 교수가 5000만원, 동문 제자들이 5000만원을 모아 총 1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 전 교수는 “학교를 떠난 지 오래됐지만 계명대를 한시도 잊어 본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 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이상윤 독어독문학과 동문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다는 뜻을 알고 제자들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면서, “수십 년간 사제간의 인연을 이어오며 학과와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렇게 사제간에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너무 보기가 좋고 부럽다”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해 8월부터 5000만원 이상 장학기금을 기부한 기부자의 뜻을 높이기 위해 기부금액에 100% 매칭 장학금을 더해 기부자 명의의 장학기금으로 명명하는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계명대 토목공학전공 권오균 교수가 기부한 1억원에 매칭 장학금 1억원을 더한 2억원의 ‘계명더하기 장학기금’ 조성을 시작으로 진영환 삼익THK회장 5억원 등 교직원과 동문, 기업인 등 지금까지 12명이 참여해 24억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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