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를 다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6일 오전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건강 상태와 언론사 간부들에 대한 금품 제공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김 씨는 지난달 14일 경기도 수원시 도로에 주차한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최근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때문에 중단된 조사가 23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대장동 범죄수익 흐름과 용처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