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검찰 합동수사팀의 수사를 받아온 또 다른 병역 브로커 김 모 씨의 구속 여부가 빠르면 9일 밤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5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질병 증상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 대상자가 병역 의무를 회피하게 도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 모 씨와 함께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김 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씨와 구 씨 등 브로커를 통해 병역을 회피한 의뢰인들이 100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병무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 스포츠계와 의료계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