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방역당국이 독감 유행이 지속 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예방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독감 유행은 봄철까지 지속 되므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와 합병증 위험이 큰 임신부의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호소한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 환자 1천 명당 60.7명이다. 2022∼2023절기 유행기준인 1천 명당 4.9명의 12배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7~12세는 154.6명, 13~18세는 133.7명 등으로 집계됐다.
생후 6개월 이상∼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4월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질병청에 의하면, 임신부가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경우 발병이 36%~70% 정도 감소하고, 출생아도 함께 면역을 얻는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