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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파고든 마약...법무부, 예방.재범방지책 강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1-29 17: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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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부가 10대에서 20대 등 이른바 MZ세대 마약사범이 크게 늘자 마약 예방.재범방지 교육체계 수립 등 강화된 대책을 내놨다.


법무부는 29일 10대에서 20대 사이의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법교육 출장 강연’에 마약 예방 교육을 추가하고,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예방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 등 마약 관련 전문기관을 법무부 법문화진흥센터로 지정하고, 마약 예방 법교육 전문강사진을 확대하는 등 민간과의 연계도 활성화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마약 예방 콘텐츠를 올리고, 청년.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저스티스 서포터스’ 활동에도 마약 예방 활동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소년원 교육과정에 약물중독 예방을 추가하고, 소년분류심사원 위탁자 중 약물 남용자는 특수분류심사를 해 비행 원인을 심층 진단키로 했다.


법무부는 소년보호관찰 대상자의 지도.감독도 강화해 분류 등급에 따라 약물 검사를 시행하고 마약류 재사용을 억제키로 했다.


소년 처우의 모든 단계에서도 마약류 사용실태를 상시로 조사하고, 조사 결과는 교육.지도.감독 프로그램에 반영하면서 관계부처와 공유해 정책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부터 상담.재활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10대 마약사범이 454명으로 2017년 한해 119명의 3.8배 수준으로 늘었고, 20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5,335명으로 2017년 2,112명의 2.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5년 새 전체 마약사범이 13,906명에서 17,073명으로 1.2배 수준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유독 빠른 셈이다.


법무부는 다크웹 등 인터넷 비대면 거래 증가로 젊은 층에서 마약 전파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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