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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청장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논의 시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2-08 0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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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미국 백악관이 오는 5월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종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 방역당국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 등을 위한 전문가 논의를 시작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기 접종 계획도 올해 안에 마련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의 국제공중보건 비상상황을 3개월 연장하기로 발표했지만, 미국은 5월 11일을 기점으로 비상상태를 종료할 예정"이라면서, "우리도 국내 위험도 평가와 해외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방역 대응 수준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방역조치 조정) 시행 시점을 정확히 언급하긴 어렵지만, 코로나19 등급 조정이나 2단계 마스크 의무 해제를 결정할 시기에 대비해, 앞서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 청장은 올해는 비상 단계를 끝내고 일상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코로나19에 대한 정기 예방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향후 정기접종을 하게 된다면 고위험군은 1년에 2번, 일반인은 1년에 한 번 정도가 합리적"이라면서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에 한해서라도 중국발 입국을 허용하자는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 청장은 "제주도만을 특정해서 말하긴 어렵고,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현황도 상당히 안정세로 돌아선 게 확실한 것 같다" 고 평가했다.


지 청장은 현행대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검사 등을 이달 말까지는 유지하되, 단기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조치는 이미 발표됐듯 상황에 따라 조기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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