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박광준 기자] 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와 구호 임무를 맡은 긴급구호대가 진앙지인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탑승한 우리 군수송기가 현지 시간 8일 오전 6시 57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세부 활동 지역과 임무는 튀르키예 정부, 현지에 파견된 다른 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소방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군 의료 인력 등 모두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는 전날 밤 우리 군의 KC-330 다목적 수송기편을 이용해 튀르키예로 출발했다.

정부는 7일 낮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긴급구호대 파견을 결정했다.

이번 긴급구호대는 정부가 그동안 해외에 파견한 긴급구호대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각 부처는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