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인천의 한 편의점 업주를 살해하고 본인이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0일 오전 6시 30분경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천과 소사, 역곡역 등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끝에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그제(8일) 밤 10시 50분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 업주인 3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 씨는 계양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A 씨는 16살 때부터 특수절도와 특수강도 등 강력 범죄를 잇따라 저질러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전자발찌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