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국내 가구회사들의 입찰 담합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10일 최양하 전 한샘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 10여 곳이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어갈 '특판 가구' 납품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담합을 벌인 정황을 포착해 공정거래법·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왔다.
검찰은 지난달 1일 수도권 일대에 있는 9개 가구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들 업체의 전·현직 임직원 등을 불러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