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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여의도에 축구장 7개 크기 금융 지원시설 건립"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15 12: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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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박광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여의도에 축구장 7개와 맞먹는 5만㎡ 규모의 국제금융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3 런던 콘퍼런스: 스타트업 프롬 서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서 오 시장은 여의도 금융중심지 전략을 소개하면서 "여의도가 국제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면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규모 5만㎡의 금융지원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산 문현지구와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에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대형증권사 28곳, 투자 금융회사가 밀집했다.


시는 지난 1월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발표하면서 금융중심지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여분을 활용해 국제금융오피스와 핀테크랩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고 54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하면서 대규모 금융지원시설과 함께 외국인 오피스텔 100여 세대를 공급해 상업.주거.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오 시장은 또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하고 법인 소득세는 3년간 면제 후 2년간은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의하면 금융중심지는 금융중심지법에 따라 법인세 면제·감면 혜택을 받지만, 여의도는 세제 혜택에서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을 제외한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혜택을 못 받는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내 금융중심지에도 법인세 혜택을 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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