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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대규모 기름 유출 필리핀에 긴급방제팀 첫 해외 파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3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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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해양경찰청 제공[박광준 기자] 지난달 28일 선박 침몰로 대규모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필리핀을 돕기 위해 해경이 처음으로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긴급방제팀을 해외로 파견키로 했다. 


해경 긴급방제팀은 2007년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방제 작업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필리핀 현지에서 미국.일본 국제 방제팀과 협력해 기름방제 작업을 돕고 방제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해경은 또, 안전한 방제를 위해 20톤 가량의 기름흡착재와 개인 보호장구 2천 세트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방제 자원은 국내에서 해외 해양오염 사고 방제를 지원한 첫 사례"라면서, "필리핀의 청정한 해양 환경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는 산업용 기름 80만 리터를 운반하던 MT 프린세스 엠프레스가 엔진 고장으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20명은 모두 구조됐으나 산업용 기름이 200㎞ 거리까지 유출되면서 3만6천ha에 달하는 산호초.맹그로브 서식 지대의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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