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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균 검사 가짜 양성 가능성’ 중국업체 포도당 원료 사용 중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3-24 21: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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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식약처가 중국 제약사 ‘산둥 티안리’ 가 제조한 포도당 원료에 대한 사용 중지하고, 사용자의 진균 검사 해석에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24일 해당 포도당을 사용해 만든 영양 수액제를 투여한 환자가 진균 검사를 받을 경우, 원료에 남아 있는 ‘갈락토만난’ 성분으로 인해 ‘가짜 양성(위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면역이 저하된 중증 환자의 혈액이나 기관지 폐포 세척액에 존재하는 진균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다.


해당 포도당을 함유한 국내 의약품은 대한약품공업의 수액제 10개 품목, HK이노엔의 수액제 1개 품목, JW생명과학의 수액제 3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이 수액제를 사용하거나 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를 당부하는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다만 14개 품목 모두 원료.완제품 시험성적서 등을 검토한 결과 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제품을 회수하지는 않았다.


식약처는 “진균 검사를 받지 않는 환자는 해당 수액제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해당 원료의 사용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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