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7일 오전 7시 47분경부터 8시경까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각각 370여km를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고, 미사일에 대한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9일 이후 8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쏜 뒤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1~23일 수중드론 형태의 핵 어뢰로 평가되는 핵 무인 수중 공격정의 시험을 했다고 밝히는 등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