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대회장에 투입되는 응급 의료 드론/사진=KLPGA 제공[이승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KLPGT가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 응급 의료 드론을 띄운다.

KLPGT는 보도자료를 통해 "응급 의료 드론에 심장 제세동기를 탑재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출동한다"고 밝혔다.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은 워낙 넓은 데다가 구급차가 달리기에는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해 코스 안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심장 제세동기 사용이 어렵다.

KLPGT는 코스 내 주요 지점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놨다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드론을 띄우게 했고, 드론은 골프장 어디든 3분 안에 심장 제세동기를 배달한다.

KLPGT는 드론 전문기업인 UFO 아스트로노트의 아카데미 과정을 밟아 자격증을 딴 드론 조종사도 대회장에 대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응급 의료 드론은 오는 4월 6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2023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때부터 현장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