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밭대 화학생명공학과 대학원생 김지원씨(왼쪽)와 김하영씨./사진제공=한밭대[박광준 기자] 한밭대학교는 최근 화학생명공학과 윤창민 교수 연구팀 소속 대학원생 김지원·김하영씨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에서 지원하는 '2023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과정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김지원.김하영씨는 이공계 대학생 3명과 연구팀을 구성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원과제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정은 팀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는다.

김지원씨는 '근적외선 라이다 센서에 인식되는 어두운 색 소재 개발'을 주제로 인간의 눈에는 어두운 색으로 보이지만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 센서의 근적외선 매개체를 효과적으로 반사하는 소재를 개발한다.

김하영씨는 '전기차의 전비와 배터리 냉각 효과를 향상할 수 있는 고기능성 나노첨가제'를 개발한다. 열전도율 향상을 위한 그래핀과 탄소섬유를 제조하고, 감속기의 세정효과와 출력을 향상하기 위한 실리카 나노소재를 혼합한다. 이를 전기차용 윤활유에 첨가해 모터의 내구성과 전비를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윤창민 지도교수는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이 연구과제 선정까지 이어졌다"며 "연구책임자로서 과제를 수행하면서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