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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자교 붕괴 사고' 관계자 소환...수사 속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06 12: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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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5일 2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를 잇달아 소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전날 분당구청의 교량 관리 업무 담당자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분당구가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관내 교량 정기 점검에서 정자교가 A~E 등급 중 2번째인 B등급(양호) 판정을 받은 과정 전반 및 그간의 안전관리에 대해 업무 담당자를 상대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정자교의 바닥 판 표면 보수와 단면 보수가 이뤄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관해 담당자를 상대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량 관리 주체인 분당구청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안전 점검 및 보수공사를 한 업체 관계자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사고로 사망한 40대 여성의 사인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사망자 시신을 오늘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또 이른 시일 내에 소방 당국,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여 교량 붕괴 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한편 전날 오전 9시 45분경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의 양쪽에 있는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당시 이곳을 지나던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2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총길이 108m, 폭 26m의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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