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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이어 이번엔 '횟집 괴담'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08 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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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오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캡쳐[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의 한 횟집에서 광역단체징과 국회의원, 일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한 만찬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유튜브 매체 '더탐사'는 만찬이 열린 횟집 이름이 '일광'이란 점을 들어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 더탐사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매체다. 


이 매체는 '더탐사'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일각에서 현 정부 비선실세로 주장되는 건진법사에 대해서는 소속 종단이일광조계종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일광이 영어로는 선라이즈로 욱일기를 상징한다는 등 6가지 의혹을 거론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이런 더탐사의 주장을 "좌파 괴담"이라며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각종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시민언론 더탐사'가 또다시 몰지각한 억지 주장에 나섰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지명도 '죽창가'와 연결시키는가"라고 따졌다.


김 대변인은 "만찬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일광수산'이라는 횟집에서 있었는데, (더탐사는) 이 '일광'이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의미한다고 했다"면서, "분명히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더탐사 SNS 캡쳐'일광'이라는 상호는 부산 기장군의 '일광읍'에서 유래했고, 이는 조선시대부터 있던 '일광산'에서 따온 것이라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또 일광읍이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더탐사의 엉터리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더탐사에 묻고 싶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당명의 '민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주'에서 유래했나"라면서 강하게 반문했다. 


그러면서 "삼라만상을 '죽창가'와 연결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그리고 더탐사 같은 좌파의 홍위병 노릇을 자처하는 언론으로 인해 지금 우리 사회는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의 늪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식당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갑이 지역구인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 "뚱딴지같이 친일몰이"라면서, "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친일파이니 이 식당에서 먹었다고. 정말 황당하고 역겹다"고 맹비난했다.


하 의원은 또 "게다가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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