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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정신검진 주기 10년→2년 단축...자살위험군 발굴 강화"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15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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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가와 사회 전체가 자살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자살 시도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36%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2021년에만 한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1만 3천여 명에 달해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제1책무"라면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자살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는 사고"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가 위원장인 자살예방정책위는 향후 5년간 정부가 시행할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논의해 확정한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현재 10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민정신 건강검진을 일반 건강검진에 맞춰 2년 주기로 단축하겠다"면서,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한 분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복지 전달체계와 금융.신용 상담 정보를 자살예방서비스와 연계해 자살 위험군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살 유족과 시도자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자살 위험군과 접점이 많은 사회복지사, 교사 등 직업에 생명 존중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한 총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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