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연경, 배구 국가대표 은퇴 2년 만에 '고문'으로 다시 태극마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4-23 13:20:34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1년 더 뛰는 김연경(35)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을 여자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고문)로 위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고 대회가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뒤엔 이제 프로 무대에서도 완전한 은퇴를 고민했던 김연경은 흥국생명의 간곡한 만류와 전력 보강 약속에 1년 더 현역을 연장하기로 했다.


배구협회는 김연경이 2006년부터 15년간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의 4강을 이끌었다며 이제 어드바이저로서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조언자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흥국생명의 협조로 김연경은 여자 배구대표팀 훈련과 국외 경기 출전에도 부분적으로 동행할 예정이라고 협회는 덧붙였다.


김연경은 협회를 통해 "한국 배구의 일원으로서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연경은 다음 달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 선수들과 함께 오는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면서 다음 달 22일 떠나는 대표팀의 튀르키예 전지훈련도 함께 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엘리트체육더보기
 축구더보기
 야구더보기
 생활체육더보기
 전통무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