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가 6개월 만에 돌아왔다. 12,317명이 서킷에서 환호했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1라운드가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했다.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서는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1라운드 우승으로 2023년 종합우승을 위해 출발했다. 지난해 포인트 1점 차로 아쉽게 종합 우승을 놓친 김재현은 개막전부터 샴페인을 터뜨렸다. 사고로 혼란스러워진 상황을 틈타 첫 번째 랩부터 이창욱(엑스타 레이싱)과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을 넘어갔다.
이후에도 김재현의 드라이빙은 안정적이었다. 김재현은 단 한 차례도 선두권을 내주지 않고 독주했다. 1라운드 우승을 통해 지난해 개막전에서 리타이어한 아쉬움을 달랬다. 김재현에 이어 이창욱과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라운드마다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상하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도 김재현이 수상했다. 3 랩에서 1분55초090로 베스트 랩을 기록해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