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지난 20일부터 '우리웨딩데이'에 참여할 부부를 모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에게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10쌍의 다문화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웨딩데이 참여 신청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5월19일까지 가능하다.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10쌍의 부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10쌍이 함께하는 결혼식,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이 제공된다. 다문화가족 특성에 맞춘 부부교육도 지원한다.

우리웨딩데이의 모든 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부담한다. 주례는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손 이사장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 부부가 더 행복하고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꾸려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