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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 무시 결정판이 북한...용기와 연대로 민주주의 지켜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4-29 16:05:22
  • 수정 2023-04-29 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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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윤석열 대통령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한 연설을 진행했다./대통령실[박광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자유를 무시하는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는 국제사회가 용기 있고 결연한 연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8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갖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용기와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무시하는 독재적이고 전체주의적인 태도는, 바로 그 결정판을 북한에서 볼 수 있다"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개발과 핵 협박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주변국,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전체주의적 태도는 필연적으로 북한 내 참혹한 집단적 인권 유린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폭넓은 인식과 각성이 상황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도 국제법을 위반한 '힘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로 규정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이 무참히 짓밟혔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자유 수호를 위한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라는 반지성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위기에 빠뜨린다.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흔들고 위협하는 세력이 있는데, 독재와 전체주의 세력"이라면서, "이들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용기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 번영을 일구어 온 중심축이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를 위한 안전판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동맹,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동맹"이라면서, "단순히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가치동맹'"이라고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국가권력이 디지털 기술을 악용하는 경우를 상상해보라"면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디지털 전체주의'로 인한 폐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규범과 질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자유를 침해하는 디지털 기술의 악용은 전 세계 자유시민이 연대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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