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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추가 유출 확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3-05-05 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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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제공[박광준 기자]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추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4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2021년, 2022년에 실시한 4월과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 같은 내용의 교육부 조사 결과를 지난 2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유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3년 동안 응시생 인원을 기준으로 290여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했던 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 GSAT에 대한 조사 결과인데 추가로 확인된 유출 자료가 온라인 등에 유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 소홀을 지적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시스템의 개인정보보호 안전성 확보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서 이를 보완하는 조치를 완료했고, 조치한 부분을 위원회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학력평가 자체 온라인시스템인 GSAT를 폐쇄했고, 유출 자료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처벌 규정 보완 입법을 국회와 경기도의회에 요청했다.


또,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든 과정에 정보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업무 체계를 재정립하고 자료를 안전하게 보안관리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4월과 11월에 실시할 예정이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는 5월과 12월로 순연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성적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다시 한번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학생들이 또다시 상처받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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