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재탄생...대표에 권혁웅 한화 부회장 내정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3-05-09 07:20:42

기사수정

사진 출처 : 한화 제공[이승준 기자]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우조선해양이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한다.


1978년 대우그룹에 인수되며 대우조선공업으로 사명을 바꾼 지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내리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과 사내.사외이사 9명에 대한 선임안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대표로는 지난해 9월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을 이끌고 있는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내정됐다.


한화 측은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등 조선과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종서 전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와 정인섭 전 한화에너지 대표가,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이신형 대한조선학회 학회장, 현낙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조지 P. 부시 마이클 앤 프리드리히 로펌 파트너, 김재익 전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 김봉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각각 추천됐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해운업, 해상화물운송사업, 선박대여업, 시장조사.경영자문.컨설팅업, 회사 보유 무형자산의 판매.임대.용역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도 상정키로 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27일 한화와 대우조선 기업 결합 심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 “경영상의 제약에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오는 23일 2조 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임시 주총을 통해 사명 변경과 새로운 경영진 임명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